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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
내가 아이를 사랑한다고 말은 하면서
돌보고 잘 키우겠다고 하면서
그냥 놀아주고 밥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아들이 첫 뒤집기를 했을 때, 첫 걸음마를 했을 때
처음으로 입원했을 때
최근에도 입원해서 5박 6일 병원에 있을 때
어린이집을 처음 들어갈 때
참 많은 일들 가운데
기도로 도움을 구하고
지켜주시기를 바라는 과정을
많이 가지지 못한 것 같아 후회가 된다.
오늘은 집에 손님이 와서 같이 저녁식사를 했다.
아직 아들은 진득하게 앉아서 밥 먹기를 힘들어 한다.
재미있는 걸 계속 찾고 심심한 것을 견디지 못하고 끊임없이 놀기 위해 애쓴다.
언젠가 고요히 무엇인가 생각해야 하고 아픔을 삭히고 내면이 성숙해지고 단단해지는 과정을 겪을 때
그 때 내가 옆에 있어서 같이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그것을 기도하자.
우선 오늘 하루도 잘 보내게 해주심에 감사하다는 것.
그리고 아들의 성장 과정 가운데 제가 꼭 끝까지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다.
오늘도 함께 해줘서 고마워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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