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육아일기2

CT's Diary 2026. 5. 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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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5. 11. 새롭게 시작된 월요일. 솔직히 월요일이 좋다.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나는 참 감사한 일이 많다.

 

수업하는 것도 재밌고 선생님들과 일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좋다.

 

감사히도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행복을 누리고 있다.

 

오늘은 아들이 감사히도 조금 늦게 일어나주었다. 물론 밤에 깨긴 했지만

 

일어나서 어린이집을 등원시키고 오늘도 무사히 잘 지내게 해주라고 기도했다.

 

오늘은 아내가 학교에 커피를 사들고 와주었다.

 

왕복 1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와주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남편의 면을 세워주는 건 역시 아내뿐이다. 평생 감사하며 잘해줘야 겠다.

 

아들이 오늘 밥도 잘 먹고 엄청 잘 놀다가 

 

거실에 이불을 깔고 놀고 싶어해서 그렇게 해주었는데

 

너무 신나게 뛰는 나머지 이불을 밟고 미끄러져서 

 

머리를 찧고 아파서 엄청 울었다.

 

그렇게 울음을 그치나 했는데 많이 성질이 났는지

 

그 이후로 2시간이나 울다가 웃다가 성질을 왁왁 내다가

 

억지로 방에 들어가게 한 이후에나 잠에 들었다.

 

만삭인 아내는 아들의 울음소리가 많이 힘들었는지 표정이 안 좋았고

 

그럼에도 오늘 교회의 조모임이 있어서 모임을 위해 밤에 나갔다.

 

아들을 얼른 달래보려 했지만 아내는 조금 지켜보자고 하였고

 

아들은 거의 10분 내내 울다가 엄마 품에서 진정을 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 조금 마음에 안 드는 게 생겼는지 또 다시 울기 시작했다.

 

계속 된 울음 속에 이제는 내가 조금 힘들어서 좀 울더라도 방에서 울게 내버려 두고 싶었지만

 

그 때는 아내가 아들이 가여웠는지 아들 손을 잡고 아들이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었다.

 

그렇게 10분을 더 놀아주다가 아내가 나가야 할 시간이 되어서 강제로 안고 방으로 들어왔고

 

또 몇 차례 운 아들은 지금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슨 꿈을 꿀까?

 

동생이 생기기에 이제는 아들에게 온전히 관심과 사랑을 줄 수 없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본인도 그걸 느끼는지 많이 울고 떼를 쓰고 힘들어하는 것이 부쩍 늘었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첫째 아들이 우리의 첫 자녀라는 것은 변함없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며

 

오늘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언젠가 너무 벅차고 힘들 때 내가 만든 밥을 아예 입에 대지 않으려는 그 모습이 속상해서

 

화가 나서 씩씩거렸던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길

 

내가 아들인 너를 사랑한 것 같이 너도 너의 아들을 그렇게 사랑해주기만 하면 된다.

 

그 말씀 의지하며 오늘도 진심으로 사랑한다. 

아침마다 버스를 구경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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