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불법이 성하여 할 수만 있다면 택하신 자도 미혹케 하려 하는 마지막 때에 신앙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특별히 기도를 강조하고 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명령이며 기도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는 흔히 이 말씀을 율법적인 말씀으로만 생각하지만, 이 말씀을 묵상해 보면 깊은 은혜를 깨닫게 된다.
첫 번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개인적으로 친밀하게 여겨주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기꺼이 낮은 우리와 개인적 관계를 가지시며, 그 분과의 대화를 허락하신 것이다. 주님이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그 기도를 들으시겠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쉬지 말고'라는 구절에서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세 번째로,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명령은 우리 주변에 많은 유혹과 위험이 항상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기도를 소홀히 하면 우리는'언제든지' 육체와 세상 그리고 마귀에게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신앙의 대적자들이 우글거리는 적지이다. 우리는 이리 떼 속에 놓인 양과 같다. 기도의 보호막만이 우리를 지킬 수 있다. 그러므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며, 결코 멈출 수 없다.
네 번째로, 형식적이고 단편적인 기도생활이 얼마나 옳지 않은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는 형식적인 기도 생활만으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다. 차라리 기도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영적 황폐함이 기도의 단절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을 텐데, 형식적이고 단편적인 기도생활에 스스로 만족함으로 오히려 영적인 병을 더욱 키워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중간하게 타협된 순종은 불순종과 같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성경은 결코 가끔, 형식적으로 기도하라고 하지 않는다. '쉬지 말고' 기도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서도석목사님단상
<쉬지 말고 기도하라>